제 7 기 행복한 알파를 끝마치며

언제나 객석에 머무르며 교회를 다니던 저는 이번 행복한 알파에 참여함으로써 막연하게만 알고 느끼던 주님의 가르침과 성령의 참 모습을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소중한 기회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행복한 알파로 인도하여 주신 박용래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알파를 하는 동안 매주 주제 강연을 통하여 난해하기만 했던 성령과 부활의 의미를 너무도 쉽게 설명하여 주셨기에 저의 믿음에 큰 힘이 되었고 하나의 전기가 되었기에 이번 알파가 저에게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알파를 계기로 제가 변한 것은 성경을 가까이 놓고 읽게 되었습니다. 전에도 가끔 어쩌다 영어 성경을 읽기도 했었지만 구문이나 영어 표현에 더 관심이 더 있었던 어리석음도 이제 후회가 된답니다. 목사님의 강의 도중 잠언서를 읽어 보라는 말씀에 집에서 잠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보면서 그 까마득한 옛날에 어쩌면 현대의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삶의 지혜들로 점철되었는지 경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치유의 역사 기적을 행하셨는지를 보여주는 마가복음을 읽으면서 반신반의 하던 제가 써있는 그대로를 믿을 수 있도록 믿음을 갖게 되었으며 알파를 하는 동안 제가 살아온 과정에서도 저의 실낱같은 믿음이지만 하나님이 뒤에서 지켜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두 차례의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병마에서 저를 구원하여 주셨음을 깨닫도록 하여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갖도록 일깨워 주셨습니다.

이번 행복한 알파를 통하여 말 그대로 행복한 시간을 갖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귀중한 시간을 내어 헌신과 봉사를 하여주신 알파의 각 팀에 소속되어 활동하여 주신 여러분, 특히 알파 기간 동안 매주일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기 위하여 애써주신 섬김의 사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의 한 가족으로 진심어린 환대에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였습니다.

교회를 10년 넘게 다니면서도 가까이 대화 한번 가져보지 못한 저의 교회생활에서 특별한 만남을 갖게 된 것도 저에게는 특별한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주바라기 반의 리더로 활동하신 김성태 권사님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과의 마음을 연 진솔한 대화 시간, 1박 2일의 성령 수련회를 통하여 함께 했던 시간들은 저에게 소중한 경험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하였으며 주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바라기 반 한 범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