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알파 소감문

                                               기쁨반 이영순 성도

처음 대전장로교회를 다닌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행복한 알파를 하신다

는 말씀을 듣고서 저는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담임 목사님께서

참여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 하셔서 어떤 모임일까? 궁금하기도 하여

참여를 하였습니다.

알파 첫날은 그저 쑥스럽고 부담도 되는 날 이었습니다. 아는 분도 없

고 그저 처음 뵙는 분들 이여서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

각과 끝까지 마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뵙는 분들인데도 반갑게 맞아 주셔서 그래도 기분이 좋았

습니다.

어색한 사이에서 한 번 두 번 만남을 시작하면서 주님에 대해 사랑과

믿음에 대하여 마음을 나누는 시간 이였습니다. 수련회에 가서 섬겨주

시는 리더님의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했고 저 또한 섬김의 삶을 살도

록 다짐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의 모든 마음을 알아주시고 저의 길을 함께 인도해 주시려고 이렇게

알파에 참여하도록 길을 열어주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눈시울이 뜨

거워 졌습니다.

저는 그저 주님을 믿고는 있었지만 진심으로 주님 안에 속하지 못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급할 때 만 주님을

원했던 것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수련회에서 3분 토크를 하면서 저랑 비슷한 마음을 갖고 계신

분들도 만났고 믿음이 좋으신 성도님들도 뵐 수 있었습니다.

권사님들께서 기도와 말씀으로 항상 지내다보면 마음이 건강해 진다고

하셨지만 평소에 기도를 잘하지 않아서 아직은 기도하는 것은 익숙하

지 않아 어렵겠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 번씩 이라도 진솔하게 기도하는

습관을 가져보려고 다짐했습니다.

주님을 알게 된지는 오래지만 아직 믿음이 부족한 저에게 주님에 대해

다시 한 번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신 목사님과 리더님들 그리고

행복한 알파를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2011.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