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교육 참가 소감

알파 8기 남종필 집사

알파 교육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선 제가 알파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영국에서는 학교수업 일정에 맞춘 생활을 하다가 귀국 후에 스스로 많이 느슨해진 것을 느꼈습니다. 때마침 목사님께서 알파 교육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셔서 짧은 기간이지만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참석하신 분들은 길게는 10주 짧게는 8주의 교육을 받으셨고, 이번 기수는 6주, 그러나 저는 중간에 참여하게 되어 4주 만 하게 되었습니다. 10주를 하신 분들에게는 제가 사(4)삭둥이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알파교육은 제게 여러 가지 유익이 있었습니다. 우선 많은 좋으신 분들과 친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유초등부 교사를 하면서, 주일날 1부 예배 후 바로 유초등부 예배에 가야했기 때문에 유초등부 선생님들 외에는 안면을 익힌 분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알파 교육을 통해, 특히 성령 수련회를 통해서 좋은 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유익은, 알파교육을 통해 다른 분들의 신앙생활을 들으면서 신앙의 좋은 부분을 배운 것입니다. 특히, 소그룹 모임에서 기도에 대한 다른 분들의 삶을 들으며 ‘아,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기도생활에 대한 힌트도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알파교육을 통해 얻은 것은, 몸은 고단하여도 그 시간만큼은 제게 신앙성장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인지라 훈련 후에는 배운 것을 까먹기도 하지만, 어쨌건 그 시간 동안만이라도 신앙의 마라톤에서 몇 걸음 앞으로 뛰었다는 것입니다.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말씀을 전해주신 목사님과 찬양과 반주 등으로 수고하신 부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신 헬퍼 분들과 음식으로 기쁨을 주신 앞 기수 분들, 그리고 매 소그룹 모임의 분위기를 부럽게 이끌며 늦게까지 리더로 수고하신 김성태 권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