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알파 8기 수료 소감

작성일: 2012.10.8. 작성자 : 박정범 성도

행복한 알파 8기를 6주 참여하는 동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교회를 주말에 다닌지는 6년 정도 되었지만, 세례를 받기로 결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올해 4월에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에 뭔가가 일어났고 그 때 세례를 받아야 될 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제 입으로 시인하게 되면서 세례를 받고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서 좀 더 면밀히 알아가 는 단계가 필요한 시기였습니다. 그 때 마침 “행복한 알파 8기를 꼭 해보라”는 담임 목사님의 말씀에 아내와 함께 받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알파를 받게 되면서 그걸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의 헌신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 저분들은 뭔가 확고한 신념이 있기에 이렇게 알파에 참여하는 성도들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겠는 가?

6주 동안 빠짐없이 저녁식사와 식당을 준비하시는 분들, 각 조별 리더로 활동하시 는 분들, 찬양하시는 분들, 설교하시는 목사님 등 여러 분들이 단합하여 이러한 교육 을 이끌어 가시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과연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특히, 저희 반 리더를 하셨던 황수덕 권사님은 지식도 풍부하시 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섬기는 모습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예식을 하고 저를 안고 기도를 해주실 때는“제 아버님 같다”라는 생각이 제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담임목사님의 설교는 기독교에서 하나님과 예수님,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 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 명쾌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제 신앙생활에 두 고 두고 머릿속에 쉽게 각인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반 구성원들과의 대화의 시간에도 저 보 다 신앙생활을 오래하신 분들의 삶에 대한 자세, 믿음의 자세는 어떤 것인지 제가 깊이 생각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또한 그러한 분들과 친분을 쌓게 되어 제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좀 아쉬웠던 것은 “성령 수련회”에 대한 저의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영화나 책에서 본 것처럼 제 귀나 마음에 주님의 음성이 들릴 줄 알았고 그러한 기대를 하고 성령 수련회에 참석 하였으나,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령 수련회 다녀온 날은 고민도 많이 하고 실 망도 하고, 제 아내에게 내가 이상한 것 아닌지 물어 보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그 부 분에 대해서는 저에게 의문으로 남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 또한 지속적으로 제가 인내하고 기도하면 제가 어떻게 사는 것이 주 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것인지 안내 해주 실거라 믿고 있습니다.

이번 행복한 알파로 인해 제 삶에 새로운 경험과 다시 돌아보는 기회를 주신 담임 목사님 및 리더 분, 헬퍼분 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것이 참여하신 분들이 성령님의 순수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불가능 한 것이라 생각하고 그 분들로 인해 느낀 감사함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 할 수 있는 주님의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